칠보공예(七寶工藝)는 금속 표면에 유리질의 유약을 발라 고온에서 녹여 밀착시키는 전통 공예 기법입니다. '칠보'라는 명칭은 일곱 가지 보물(金·銀·瑠璃·玻璃·硨磲·赤珠·瑪瑙)과 같은 색상이 난다 하여 붙여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파란'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고온의 열처리를 통해 색깔 유약이 다양한 색을 발하며, 우연히 발생하는 독특한 느낌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칠보공예의 역사칠보공예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추정됩니다. 칠보는 원래 보석 대용으로 사용한 유리가 변형 발전한 것으로, 금속공예가들이 귀한 보석의 대용으로 여러 색상을 낼 수 있는 금속화학물을 갈아 유리가루에 섞어 금, 은, 동 등의 표면을 장식했습니다[칠보공예의 ..